책 이야기2009/07/05 04:34
요즘 진행중인 97 Things Every Software Architect Should Know 번역 작업 중
재미있는 내용이 있어서 가볍게 글을 올려봅니다.

제가 번역 중인 'Learn a new language'라는 글은 아래와 같이 시작됩니다.

To be successful as an architect, you must be able to make yourself understood by people who don't speak your native tongue. No, I'm not suggesting you learn Esperanto or even Klingon, but you should at least speak basic Business, and Testing. And, if you aren't fluent in Programmer, you should make that a top priority.

Esperanto는 알겠는데, Klingon은 무엇인지 잘 모르겠네요.
제가 종종 이용하는 네이버 영어사전에서도 검색은 되지 않았습니다.

글의 마지막에도 다시 또 나오기 때문에,
제대로된 번역을 위해서는 관련된 배경지식까지 알아야하겠단 생각이 들어서 
구글님과 위키피디아에 찾아보았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재미난 배경이 있었군요~

The Klingon language (tlhIngan Hol in Klingon) is the constructed language spoken by Klingons in the fictional Star Trek universe. Deliberately designed by Marc Okrand to be "alien", it contains many peculiarities. The language's basic sound, along with a few words, was first devised by actor James Doohan ("Scotty") for Star Trek: The Motion Picture. That film marked the first time the language had been heard on screen; in all previous appearances, Klingons spoke in English. Klingon was subsequently developed by Okrand into a full-fledged language.


간단히 요약해보면 쌀나라에서 유명한 영화와 드라마인 
스타트렉 세계관(Star Trek universe)에 나오는 한 종족인 클링온족(Klingons)의 언어라고 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클링온어를 위해서 저명한 언어학자인 Marc Okrand가 직접 디자인했다는 것입니다. 
근데 이 아저씨께서 스타트랙의 열혈 팬이셨는지, 아니면 만들다보니 재미가 붙으셨는지 
체계적인 문법과 단어를 만들어 구색을 갖춘 언어로 승화시키셨습니다.


[Klingon 언어의 창시자 Marc Okrand]


여기서 열광적인 팬들과 언어학에 취미가 있으신 분들이 이 언어의 공식 홈페이지도 만들고,
성경을 번역하거나, 셰익스피어 작품을 번역하는 놀이(?)를 시작하고,
오프라인으로 책도 출간하였습니다.


[클링온 언어로 번역된 햄릿]


이 놀이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클링온 언어 사용자를 위한 구글 홈페이지와 관련 언어를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배경이 있어서인지 이번에 번역하는 글에도
'Learn a new language' 에도 클링온어가 예제로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글의 마지막에는 다음과 같이 마무리를 짓고 있습니다.
For those of you who decide this makes sense, I wish you success on your journey.
Or, as the Klingons say, Qapla!
[원어로 표기된 Qapla]

여기서 쓰인 'Qapla' 단어가 궁금하세요?
문맥상 아실수도 있지만, 정말 뜻이 궁금하시다면 직접 클링온어 사전에서 찾아보세요 


[참고자료]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Posted by again4you